충북도, 의사 집단행동 대응 위해 비상의료인력 수당 긴급 지원
(주요뉴스) 윤준식 기자 = 충북도는 의사 집단행동에 따른 의료 공백을 해결하기 위해 비상의료인력 수당 지급을 위해 자체 재원인 재난관리기금을 긴급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충북대병원과 청주·충주의료원을 대상으로 하며, 총 19억 6천만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충북도에 따르면, 도내 유일의 상급종합병원인 충북대병원은 전공의 이탈과 응급의료 인력 유출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권역응급의료센터 운영을 유지하고 있다. 청주의료원은 지난 2월 말부터 평일 진료시간을 연장해 운영 중이며, 추석 연휴 기간 동안 강화된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할 계획이다. 또한, 충주의료원은 건국대 충주병원의 응급실 제한 운영에 대응해 전문의를 추가 채용하는 등 지역 응급의료체계를 보완하고 있다.
이번 재난관리기금 지원은 기존 국비로 지원되던 당직수당, 휴일·야간수당 외에도 권역응급의료센터 내 응급의학과 전문의의 타 기관 유출을 막기 위한 수당이 포함되어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의료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응급의료협의체를 가동하고 지역 의료계와 긴밀히 협력하며, 가용할 수 있는 의료자원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junsikyoun8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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