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하반기, 시간제 보육 제공기관 확대 운영
(주요뉴스) 정미정 기자 = 교육부는 2024년 하반기에 영유아 자녀를 둔 가정의 양육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시간제 보육 제공기관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시간제 보육 서비스는 어린이집을 보내지 않고 가정에서 아이를 돌보는 부모가 병원 진료, 취업 준비, 단시간 근로 등으로 일시적으로 보육이 필요한 경우, 시간 단위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는 2013년 보건복지부의 시간제 보육 지원사업에서 처음 도입되었으며, 부모들에게 많은 호응을 받아왔다.
그동안 시간제 보육은 각 지역의 어린이집과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운영되는 '독립반' 형태로만 제공되어왔으나, 이용자의 수요를 모두 충족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시범사업을 거쳐 기존의 정규 보육반에서 남는 정원을 활용한 '통합반'을 새롭게 도입했다. 이로써 시간제 보육의 이용 가능성을 더욱 확대하게 되었다.
현재까지 1,027개의 반이 확충되어 8월 기준 전국 2,027개 반에서 시간제 보육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으며, 연말까지 288개 반을 추가 지정하여 총 2,315개 반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부모들은 집 가까운 곳에서 시간제 보육 서비스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서비스 이용 방법은 '임신 육아 종합 포털 아이 사랑 누리집'에서 확인 및 신청이 가능하며, 아이 사랑 문의 전화 및 지역별 육아종합지원센터를 통해서도 관련 문의와 예약이 가능하다.
강민규 영유아정책국장은 "시간제 보육 서비스 확대를 통해 다양한 보육 수요를 충족하면서 부모의 양육 부담을 줄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양적 확대에 그치지 않고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영유아 자녀를 둔 가정의 양육 부담이 일부 해소되고, 부모들이 보다 편리하게 보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joung11278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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