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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연구원, ‘반려동물산업의 미래 전망’ 주제 콜로키움 개최
  • 편집국
  • 등록 2023-06-19 09:5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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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반려동물 양육인구 증가 및 반려동물 연관산업 규모 지속성장 중
  • - 세명대 강환구 교수, “경남만의 강점 있는 반려동물산업 분야 발굴·육성을 위한 반려동물 산업 발전전략 수립 및 반려동물과 사람과의 교감을 강화하는 물적 기반 구축” 제안

▲ 경남연구원(원장 송부용)은 16일 경남연구원 4층 회의실에서 ‘반려동물 산업의 미래 전망’을 주제로 한 '제41회 미래발전 콜로키움'을 개최했다.


이날 주제발표는 세명대학교 동물바이오헬스학과 교수이자 현재 동물약품약사심의위원회 위원이며 한국예방수의학회 학술위원장인 강환구 교수가 맡았다. 강교수는 식약처 농약 및 동물약품 전문가 검토회(위해 평가) 위원도 함께 맡고 있다. 


강환구 교수는 주제발표에서 반려동물 연관 산업규모의 국제 비교를 통해 우리나라의 반려동물산업 현황을 설명했다. 반려동물산업의 성장가능성과 함께 반려동물산업 전망으로 식품 및 용품의 고급화, 반려인의 증가, 반려동물 진료의 질 상승, 반려동물 인격화를 제시하면서 반려동물 관련 정부의 기능이 ‘동물복지’에서 ‘반려동물산업’으로 확대되는 등 개인에서 국가적 과제로 커지고 있음을 강조했다.


특히, 반려동물식품 시장이 고급화, 기능성, 안전성, 소비자 참여, 냉장제품 수요 증가 등의 특성을 가지고 있고, ‘펫푸드 아카데미(펫푸드 마스터 자격증)’나 ‘반려동물 전용식당’과 같은 새로운 업종의 출현 등 산업규모가 확대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우리나라도 반려동물식품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반려동물식품 안전관리규정을 별도 제정할 것을 촉구하고, 반려동물 기능성 식품 관리를 강화(효능과 안전성 검증)하면서 반려동물과 사람이 건강하게 공존할 수 있어야 함을 강조했다.



현재 일부 동물병원에서 인체용의약품이 반려동물에게 남용되고 있음을 지적하며, ‘반려동물 전문의약품’ 개발 필요성을 주장했다. 반려동물용 약품 개발에는 시장의 한계, 인허가 시스템의 문제, 수의사 처방제도, 전문가 인력 부족 등의 선행과제를 제시했다.


특히, 반려동물 보험 및 생활 관련 산업(반려동물 거주공간, 용품, 교육, 여가활동, 장묘 등),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주거공간 장식, 과학기술을 접목한 반려동물 관련 용품, 반려동물 놀이·훈련 관련 산업과 반려동물장묘 관련 수요 증가와 같은 새로운 산업과 직종이 날로 증가하는 등 산업규모가 커가는 것에 대비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도민을 위한 반려동물 학교나 유기견·파양견 관리센터 등 반려동물과 사람간의 교감을 강화하는 물적 기반 구축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면서, ‘사람과 반려동물이 함께 건강한 경남’ 지역이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관련 연구를 수행하는 이혜진 연구위원은 “반려동물 양육인구 증가, 동물복지 의식 향상과 반려동물 관련산업 확대에 대해 경남에서도 실감하고 있는 바, 오늘 논의된 내용을 반영하여 경상남도의 동물복지환경 조성과 반려동물 관련산업이 더욱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정책발굴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콜로키움에서는 경남도청 농정국과 시군 관련 부서, 관계 연구자 등 많은 분들이 참여하여 관심과 함께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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