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업기술원(원장 서형호)는 지난 10일과 11일 도내에 국지적으로 내린 우박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작물에 대한 대처요령을 알리고 사후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당부했다.
▲ 지난 10일과 11일 우박으로 농장물 피해를 보았다. "기상변화에 따른 농작물 피해가 커지는 만큼 농작물 재해보험에 꼭 가입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우박 피해를 받은 사과는 피해 과실을 제거하되 수세 안정을 고려하여 일정한 과실을 남겨두도록 하고, 살균제를 5~7일 간격으로 1~2회 충분히 살포하여 상처부위에 2차 감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한다.
고추는 잎 또는 과실이 떨어지거나 가지가 부러지게 되는데, 상처를 통하여 병원균 침입 등 장해를 일으킬 수 있다. 피해 발생 1주일 이내에 살균제 살포와 더불어 수세를 회복하기 위한 추비를 시비하거나 4종복비나 요소 0.3%액을 1주일 간격으로 여러차례 살포하여 생육을 회복시켜 주는 것이 좋다.
콩은 골 사이에 흙을 북돋아 주어 뿌리 발육과 회복을 촉진 시키고 요소(6~8kg/10a)를 웃거름으로 뿌려주어 생육을 촉진 시킨다. 작물이 피해가 커서 회복 불가능할 경우에는 상황에 따라 팥, 녹두, 메밀 등 재배 가능한 작물을 다시 파종하도록 한다.
도 농업기술원 여우연 기술보급과장은 “우박은 돌발적이면서도 국지성이 강해 짧은 시간에 농작물에 큰 피해를 준다”며 “기상변화에 따른 농작물 피해가 커지는 만큼 농작물 재해보험에 꼭 가입하기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