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12일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73일 만의 도발
(주요뉴스) 윤현수 기자 = 북한이 9월 12일 오전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여러 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군은 이날 오전 7시 10분경 평양 일대에서 발사된 SRBM 수 발을 포착했으며, 현재 미사일 기종과 비행거리 등 자세한 제원을 분석 중이다.
합참은 "군은 추가 발사 가능성에 대비해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하고 있으며, 미국과 일본 당국과 긴밀히 정보를 공유하면서 만반의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북한 미사일이 자국 배타적경제수역(EEZ) 외곽 해상에 낙하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는 지난 7월 1일 이후 73일 만의 도발이다. 당시 북한은 새로 개발한 고중량 탄두를 장착한 전술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7월 중 추가 시험발사를 예고했지만, 실제로 추가 발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한편, 북한은 9월 4일부터 8일까지 닷새 연속으로 남측으로 쓰레기 풍선을 보내는 도발을 감행했다. 이 기간 동안 북한은 약 1,300개의 풍선을 띄운 것으로 파악됐으며, 이 중 400개 이상이 남측 지역에 떨어졌다. 일부 풍선은 장착된 장치로 인해 화재를 유발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북한의 이러한 행위를 강력히 규탄하며 추가 도발에 대비해 경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shuaigehyuns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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