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밤늦은 시간에도 시민들이 불안감 없이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안심귀갓길 6개 지역에 LED안내판 30개를 설치한다고 28일 밝혔다.
LED안내판은 야간보행 시 조명장치 역할을 해 어두운 골목길의 조도 및 미관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으며, 도로명 주소가 표기돼 있어 위급 상황 시 현재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효과도 있다.
설치 지역은 ▲상당구 용담초 인근 7개, 일신여고 인근 3개 ▲청원구 청주대 인근 6개, 우암초 인근 4개 ▲서원구 중앙여고 인근 6개, 배티공원 인근 4개 등 야간에 학생 및 시민들의 이용이 많은 구간이다.
시는 사업 추진을 위해 민·관·경 협력체계를 구축했으며, 경찰서가 추천한 후보지를 대상으로 여성친화도시 시민파트너단이 7회 모니터링을 실시해 대상지를 최종 선정했다.
LED안내판 설치는 9월 중 완료 예정이다.
자연적 감시효과를 통해 야간 통행인의 심리적 불안감을 해소하고, 위급 상황 시 현재 위치를 알 수 있어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최근 여성 대상 폭력사건이 발생해 여성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안심귀갓길 내 다양한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주시는 2021년 7월 아동, 청소년, 여성 등 사회적 약자의 안전한 귀가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청주시 안심귀갓길 조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으며, 안심귀갓길 내 도로표지병 설치, CCTV 및 LED 가로등 확대 설치 등 안심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방범시설물을 지속적으로 설치하고 있다.
▲ 청주시, 안심귀갓길 LED안내판 설치 참고사진, 자료=청주시 제공
[주요뉴스=이석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