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여의도 금융허브 `디지털 금융지원센터` 밑그림 공개…설계공모 당선작 선정
  • 편집국 기자
  • 등록 2023-06-29 18:27:30

기사수정
  • 3.31~5.30 설계공모 진행…73개 작품 심사 거쳐 ‘손민정(대건웍스건축사사무소)` 작품 선정
  • 입체트러스 구조, 미디어파사드 계획 등 효율적인 공간구성, 상징적인 외관 담은 설계안 제시
  • 여의도공원 옆 연면적 4,463㎡ 규모 ‘디지털 금융지원센터’ 조성…2027년 3월 개관 목표

서울 핀테크랩, 서울국제금융센터(SIFC), 서울국제금융오피스 등 기존 지원시설과 연계한 디지털금융 허브로 여의도에 건립을 추진하는 `디지털금융지원센터`의 밑그림이 공개됐다.


디지털금융지원센터 당선작 조감도

서울시는 ‘디지털금융지원센터’ 설계공모 당선작으로 ‘손민정(대건웍스건축사사무소)’에서 출품한 작품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디지털금융지원센터’는 세계적인 금융산업의 디지털 전환추세에서 디지털금융 역량을 제고하고 디지털금융 인재양성 및 지원 기능을 총괄하기 위한 핵심 시설로, 총사업비 약 294억을 투입해 영등포구 여의도공원 옆에 연면적 4,463㎡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오세훈 시장은 민선 4기 때부터 금융 경쟁력 강화를 강조하는 등 여의도를 금융 중심지로 육성해 동북아 금융허브 도시로 거듭나겠다고 밝혀왔다. 지난 3월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에서 열린 `2023 런던 콘퍼런스: 스타트업스 프롬 서울(Startups from Seoul)` 기조연설을 통해 아시아 금융허브를 목표로 국제금융중심지로 육성 중인 여의도의 장점을 집중적으로 홍보하기도 했다.


이번 설계공모에는 총 277개 업체가 참가 등록했고 단독 또는 공동으로 총 73개 작품이 제출되는 등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후 시는 기술심사와 2차에 걸친 본심사를 통해 최종 당선작을 선정했다.


특히, 서울시는 심사품질의 전문성 강화와 함께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를 위해 새롭게 개선한 설계공모 제도를 처음으로 적용했다.


이를 통해 이번 설계공모에서는 심사위원회 사전간담회가 공모 공고 전·후 총 2회로 열렸고, 심사 전 과정이 ‘서울시 설계공모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됐다. 기존에는 설계공모 공고 후 심사위원회 사전간담회를 1회 운영했다.



당선작은 큰 틀에서 ▲압축적 외피 계획 ▲입체트러스 구조 ▲하이브리드 시스템 계획 ▲디지털산업의 정체성을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미디어 파사드 계획 등을 제안했다.


당선작에 따르면 구조, 기능, 미 중심의 오랫동안 지속되어온 건축방식으로 디지털의 근원적 방식 0과 1이 드러나는 추상적인 상징을 제안했다.


수평, 수직적으로 제한적인 대상지의 조건과 요구되는 프로그램의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해 건물 내부를 최대한 비워내도록 콘크리트 구조를 기본으로 자연환기설비(급배기 및 창호), 에너지설비(태양광), 야간경관설비(미디어 파사드)를 통합하는 기술 집약적인 건물을 계획하였다.


심사위원회는 “당선작은 0과 1이라는 디지털 기호를 컨셉으로 은유적 경관을 연출하고 건축의 구조, 기능, 미를 통합적으로 해석했다”며, “효율적인 평면계획과 디지털금융 허브로서의 상징성과 중심성을 갖춘 간결하고 우수한 설계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당선자에게는 건축설계 계약 우선협상권이 주어진다. 시는 당선자와 2024년까지 설계를 마무리해 2027년 3월까지 공사를 완료한 뒤 개관한다는 계획이다.


홍선기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이번 설계공모는 기존보다 더 투명하고 전문성이 강화된 심사제도를 통해 최종 당선작을 선정했다”며, “설계공모에 당선작된 작품을 토대로 여의도에 디지털금융 지원 기능을 총괄하는 핵심시설이 건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괴산 임도를 달리던 스포츠유틸리티차(SUV)..전복 1명 사망 18일 오후 2시 46분께 충북 괴산군 청천면 임도를 달리던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약 20m 아래로 떨어져 전복됐다.
  2. 보건의료노조, 교섭 불발 시 29일부터 파업 간호사와 의료기사 등 보건의료노동자가 속한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이 조합원을 대상으로 파업 찬성 여부를 묻는 투표를 개시했다.
  3.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수 사건' 주범 징역 18년 확정 지난해 서울 강남 대치동 학원가에서 발생한 '마약 음료수' 사건의 주범들에게 중형이 확정됐다.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신숙희 대법관)는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등의 혐의로 기소된 길모(27) 씨에게 징역 18년을 선고한 원심을 지난달 확정했다. 길씨는 필로폰을 이용해 음료를 제조하고 이를 학생들에게 배포한 혐의...
  4. 교육부, 초교 개학 맞이 안전한 통학길 조성 위한 집중 점검·단속 실시 교육부는 개학을 앞두고 안전한 학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민간 단체가 함께 전국 6천 3백여 개 초등학교 주변 위해요소를 점검·단속한다고 밝혔다.이번 점검은 8월 19일부터 9월 27일까지(6주간) 교통안전, 유해환경, 식품안전, 제품안전, 불법 광고물 5개 분야를 집중 확인한다.정부는 2013년부터 매년 개학을 앞두고 초등학..
  5. LG U+ 스포키 `내맘대로 프로야구`, 출시 4개월 만에 이용자 150% 늘었다 LG유플러스의 통합 스포츠 플랫폼인 `스포키`가 올해 프로야구 개막에 맞춰 선보인 시뮬레이션 서비스인 `내맘대로 프로야구`를 즐기는 고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내맘대로 프로야구를 즐긴 월간 이용자는 프로야구 개막 초인 지난 4월에서 비해 150% 증가했다.스포키의 `내맘대로 프로야구(이하 내프야)`는 고객이 직접 가상의 팀을 만들고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