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미술인의 밤’ 개최... 한국미술 해외 진출 지원 약속
(주요뉴스) 김현아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엘지(LG)전자와 함께 9월 4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국내외 미술계 교류 행사인 ‘미술인의 밤’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대한민국 미술축제’의 일환으로, 광주·부산비엔날레와 키아프·프리즈 서울 등 국제 미술 행사와 연계해 한국미술과 작가들을 해외에 홍보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이번 행사에 참석해 국내외 미술계 주요 인사들과 문화예술 후원기업 관계자들을 만나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고, 한국 작가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유 장관은 "한국미술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아직 해외에 알려지지 않은 재능 있는 작가들이 많다"며, "이번 행사가 국내외 미술계 관계자들이 국내 작가들을 알아가고 서로 연계망을 형성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한국미술의 역량을 세계에 알리고 국내 작가들의 해외 진출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미술인의 밤’에는 국내 신진 및 유망 작가들, 미술관과 화랑, 비엔날레, 아트페어 관계자들, 문화예술 후원기업 대표들과 함께 해외 주요 미술관의 관장, 큐레이터, 미술언론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교류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했다. 해외 참석자들로는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의 마리엣 웨스터만 관장, 캐나다 국립미술관의 장-프랑소아 벨리슬 관장, ‘아트페어 프리즈’의 사이먼 폭스 대표 등이 포함되었으며, 해외 언론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행사장에는 해외 주요 미술 잡지인 아트뉴스페이퍼, 아트아시아퍼시픽, 프리즈 매거진 등이 한국미술 특집호를 소개했으며, 국립현대미술관이 발간한 ‘한국미술 1900-2020’ 등 한국 근현대미술을 다룬 도서도 비치되어 한국미술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유 장관은 행사 시작 전 크라운해태홀딩스 윤영달 회장, 엘에스(LS)홀딩스 구자열 의장, 벽산엔지니어링 김희근 회장, 엘지(LG)전자 조주완 대표이사 등 주요 문화예술 후원기업 관계자들과 만남을 갖고, 예술과 기업 간의 상생 모델 확산을 위해 각 기업의 관심과 노력을 당부했다. 그는 문화예술 후원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를 통해 한국미술의 세계적인 도약을 이끌어낼 수 있기를 기대했다.
이번 ‘미술인의 밤’은 국내외 미술계가 하나로 연결되는 장이 되었으며, 한국미술의 국제적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로 평가받고 있다. odw287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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