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병원, 전공의 106명 사직서 최종 수리…복귀 불가 확정
(주요뉴스) 윤준식 기자 = 충북대학교병원은 사직 처리를 보류해오던 전공의 106명의 사직서를 모두 수리했다고 2일 밝혔다.
병원 측에 따르면, 지난 2월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 114명 중 106명이 복귀 의사가 없다는 답변을 보내왔으며, 이에 따라 병원은 지난주 이들의 사직서를 최종적으로 처리했다. 나머지 8명의 전공의는 복귀하여 현재 병원에서 근무 중이다.
충북대병원은 지난 7월 정부의 지침에 따라 전공의들의 사직서를 처리하라는 요청을 받았지만, 당시에는 복귀 거부 의사를 명확히 밝힌 전공의들의 사직서만 우선 수리했다. 이후 나머지 전공의들의 복귀를 기다렸으나, 이번 사직서 수리로 인해 이들의 복귀 가능성은 완전히 사라졌다.
더욱이 병원은 두 차례에 걸친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서도 지원자를 전혀 확보하지 못한 상황이다. 이로 인해 병원의 의료 공백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충북대병원은 이 문제에 대해 추가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할 것으로 보인다. junsikyoun8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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