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교통사고 후 도주한 외국인 여성 검거

 사진=울산남부경찰서,atb2500@naver.com

(주요뉴스) 이석인 기자 = 울산에서 차량을 운전하던 외국 국적의 여성이 교통사고를 낸 뒤 도주했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31일 울산 남부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혐의로 20대 외국인 A씨를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A씨는 30일 오후 10시 30분경 울산시 남구 신정동의 한 사거리에서 신호를 위반한 채 좌회전을 하다 택시 2대를 연달아 들이받고 그대로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앞차가 사고를 내고 도망가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해 추격에 나섰으며, 약 6㎞를 추적한 끝에 울주군 청량면 율리차고지에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이 사고로 인해 택시 운전자 2명과 택시 승객 2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합법적으로 국내에 체류 중이며, 음주나 무면허 운전은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마약 검사에서도 음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고가 처음이라 당황해서 도망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고의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에 있습니다. atb25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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