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김현아 기자 = 사춘기 소녀의 성장 그린 '인사이드 아웃 2' 흥행몰이
예매율도 선두…당분간 독주 구도 이어질 듯
디즈니·픽사 신작 애니메이션 영화 '인사이드 아웃 2'가 개봉 후 첫 주말을 맞아 본격적인 흥행몰이에 나선다.
14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인사이드 아웃 2'는 개봉 이틀째인 전날 13만5천여명(매출액 점유율 67.3%)이 관람해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인사이드 아웃 2'는 지난 12일 개봉과 동시에 1위에 오르며 흥행을 예고했다.
이 작품은 '인사이드 아웃'(2015)의 속편으로, 미국 소녀 라일리의 속내를 다양한 감정 캐릭터들로 섬세하게 표현했다. 라일리가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불안이', '당황이', '따분이', '부럽이' 등 새로운 캐릭터가 추가됐다.
고통과 방황을 거쳐 성장하는 라일리의 이야기가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도 감동하게 한다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김태용 감독의 신작 '원더랜드'는 전날 1만2천여명(5.7%)의 관객을 모아 2위였다. 조지 밀러 감독의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9천여명·4.7%)와 박동희 감독의 스릴러 '드라이브'(8천여명·3.7%)가 그 뒤를 이었다.
극장가는 당분간 '인사이드 아웃 2'의 독주 구도가 계속될 전망이다.
'인사이드 아웃 2'는 이날 오전 기준 예매율도 65.7%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오는 21일 개봉하는 하정우·여진구 주연의 '하이재킹'(6.2%)이 2위에 올라 있다. 김현아 기자. odw2878@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