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토마토뿔나방 발생…농가 초기 방제 중요"
(주요뉴스) 윤준식 기자 = 청주시농업기술센터는 전국적으로 확산 중인 외래 병해충 토마토뿔나방이 청주에서도 발견됐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18∼24일 오창의 한 토마토농가 5개 트랩에서 총 21마리의 토마토뿔나방 성충을 확인했다.
성충은 약 6∼7㎜의 크기로, 은빛이 도는 회색 비늘을 가지고 있고 바깥 날개에 검은 점이 있다.
주로 토마토, 감자, 가지 등 가짓과 식물에 구멍을 뚫고 들어가 내부 조직을 갉아 먹으며 피해를 준다.
해충 발생 시 토마토에 적용할 수 있는 살충제를 사용해야 하며, 친환경 재배지의 경우 교미교란제 설치, 천적(담배장님노린재) 활용, 포충기 설치 등으로 대응할 수 있다.
시농기센터 관계자는 "해충 발생 초기의 방제가 가장 효과적"이라며 "농가들은 토마토뿔나방 예찰 및 방제를 철저히 해 달라"고 말했다. 윤준식 기자. junsikyoun84@gmail.com